2010년 변리사 시험 합격 후 특허명세서 작성, 권리 분석 등 기본기를 쌓는데 집중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가만히 있으면 뒤처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년 200명의 젊고 똑똑한 변리사가 새롭게 나오게 되니까요. 2014년 처음 특허 분쟁 예방 컨설팅을 수행하고는 ‘IP분쟁’에 대해 관심이 커졌습니다. IP 전문 로펌에서 약 5년 간 변호사님들과 협업하면서 소송 실무와 전략을 익혔습니다. 특허, 상표, 디자인, 직무발명, 저작권, 부정경쟁행위 관련 심판∙소송 사건도 두루 경험하였죠. 동시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며 법률가의 사고방식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런 경험들을 자양분 삼아 ‘IP분쟁’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0년 8월부터 수원지방검찰청 산업기술범죄수사부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지식재산권 침해 범죄 사건에서 지금까지 쌓아 온 ‘IP분쟁’ 경험을 적극 활용할 수 있었죠. 하지만 영업비밀·산업기술 유출 범죄 사건 그리고 수사 실무는 완전히 새로운 영역이었어요. 관련 법리와 기술 유출 사례를 공부하고 영장 청구, 압수수색, 피의자 조사, 디지털포렌식 자료 분석 등 다양한 수사 실무를 익혔습니다. 노력한 덕분인지 삼성전자 자회사의 반도체 세정장비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된 사건에서, 압수물 분석을 통해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냈습니다. 무엇보다 훌륭한 여러 검사님, 수사관님들과 한 팀을 이루어 수사한 경험은 앞으로도 잊을 수 없을 겁니다.
다들 누군가와 같이 일하면서 느껴보셨을겁니다. 기분이 좋으면 아무리 어려운 업무를 하더라도 힘이 납니다. 든든하다는 말은 일을 함에 있어 자극제이자 원동력이죠. ‘IP분쟁’, 기술보호 관련 업무의 경우 특히 그렇습니다. 저 역시 믿고 맡겨주신 신뢰에 보답하고자 더욱 최선을 다하고요. 처음 상담부터 최종 결과 보고까지 한결같이 책임감 있게 업무에 임합니다. 의뢰인의 든든한 기술보호 파트너로서 의뢰인이 성장하고 성공하는데에 기여하는 것이 제1목표입니다.